싱가포르, 괌과 홈 경기 2-1 승리…11월 '클린스만호' WC 예선 첫 상대 되나?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월드컵 아시아예선 첫 번째 상대로 싱가포르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싱가포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1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전반 35분 크리스토퍼 반 후이즌(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싱가포르는 전반 41분 야코브 말러(마두라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괌은 후반 45분 괌 주장 제이슨 컨리프(로버스FC)가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한 골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싱가포르는 이제 오는 17일 괌 원정을 떠나 GFA 센터 로워 필드에서 아시아지역 1차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1, 2차전 스코어를 합쳐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팀이 2차 예선으로 올라가고, 예선에서 원정골 우선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본부에서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조 추첨에서 한국(28위)은 7월 FIFA 랭킹에 따라 일본(20위), 이란(22위), 호주(27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 카타르(59위), 아랍에미리트(72위), 오만(73위) 등과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4번 포트부터 시작된 조 추첨에서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 1차 예선 승자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중국(80위)과 역대 전적에서 22승 12무 2패로 월등하게 앞서고 있고, 태국(113위)과도 31승 5무 9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또 싱가포르(158위·21승 3무 2패) 및 괌(203위·3전승)과의 전적 역시 앞서는 등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가운데 싱가포르는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홈에서 괌을 제압하면서 2차 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싱가포르가 1차 예선 통과에 성공한다면 오는 11월 16일에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 원정을 떠나야 한다.
한국은 11월 16일에 싱가포르-괌 승자와 홈에서 2차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 뒤, 21일 중국 원정을 떠나 2차 예선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의 공동 개최로 치러지는 2026 월드컵의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11월에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2026년 월드컵이 기존 월드컵과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부분은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시아지역 예선은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차 예선에는 FIFA 랭킹 아시아 26∼47위 팀이 참가한다. 22개 팀이 10월 12일과 17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어 승리한 11개 팀이 2차 예선에 합류한다. 2차 예선에선 FIFA 랭킹 아시아 1∼25위 팀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을 합쳐 총 36개 팀이 경쟁한다.
36개 팀은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18팀이 최종 예선 진출권과 2027 AFC 아시안컵 출전권을 얻는다.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최종 예선에서 각 조 3∼4위를 차지한 6개 팀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해서 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2위 팀들은 서로 맞붙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
사진=싱가포르 축구협회 SNS, AFC 홈페이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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