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는 순항중' UAE, 쿠웨이트에 1-0 홈 첫승…데뷔 후 2연승

김희준 기자 2023. 10.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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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연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데뷔전 코스타리카에 4-1로 이긴 데 이어 UAE를 이끌고 2연승에 성공했다.

벤투 감독이 홈 첫승리와 함께 UAE에서 2연승을 챙겼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으로 구현한 전술이 UAE에서 재현됐고, 벤투 감독이 이미 선수들을 파악했다는 UAE 매체의 보도가 허언이 아님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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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연승을 거뒀다.


13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UAE가 쿠웨이트에 1-0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데뷔전 코스타리카에 4-1로 이긴 데 이어 UAE를 이끌고 2연승에 성공했다.


UAE가 주도하는 경기였다. 이날 UAE는 후방에서부터 패스워크를 통해 공을 점유하며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들어갔다. 쿠웨이트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득점은 1골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더 많은 득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선제골은 벤투 감독의 색깔에 약간의 행운이 겹쳤다. 전반 27분 술탄 아딜과 압달라 라마단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상대 선수를 끌어냈고, 아딜이 이를 놓치지 않고 크로스를 연결했다. 공은 다소 짧게 흘러 쉽게 걷어낼 수 있는 공이 됐는데 쿠웨이트 수비의 헤더가 완벽하지 않았고, 타흐눈 알자비가 곧바로 때린 감각적인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타흐눈 알자비(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벤투 감독이 홈 첫승리와 함께 UAE에서 2연승을 챙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치른 데뷔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1로 완벽히 제압했다. 코스타리카가 언제나 북아메리카 다크호스로 꼽힌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벌써 벤투 감독의 색깔이 팀에 녹아든 모양새다. UAE는 코스타리카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정교한 패스를 통한 침착한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으로 구현한 전술이 UAE에서 재현됐고, 벤투 감독이 이미 선수들을 파악했다는 UAE 매체의 보도가 허언이 아님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벤투 감독이 홈에서도 자신의 전술 기조를 지키며 승리를 쟁취했다. 벤투 감독 부임 전까지 흐름이 좋지 않았던 UAE 체질을 개선하며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어오르게 만들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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