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있는 점, 피부암일까? ‘이것’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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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피부암의 차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실제 피부암 환자 중에는 점과 암을 구분하지 못해 늦게 발견하지 경우가 적지 않다.
피부암과 점이 헷갈릴 때는 'ABCDE 룰(rule)'을 활용해 구분해보도록 한다.
또한 피부암일 경우 점 안에 2~3개 이상 색이 보이거나, 점 크기가 6mm 이상 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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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악성과 비악성이 있으며, 비악성 흑색종 피부암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으로 다시 한 번 나뉜다. 말 그대로 기저세포에 발생한 암이 기저세포암이고, 각질 형성세포인 편평세포에 생기는 암이 편평세포암이다. 기저세포암은 코와 같이 자외선에 잘 노출되는 두경부에 많이 확인되며, 편평세포암은 입술, 손·발톱, 손·발바닥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한다. 악성 흑색종은 발바닥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피부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외부 자극 요인은 자외선이다. 피부 세포가 오랫동안 꾸준히 자외선 자극을 받으면 여러 유전 인자들이 변하면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 외에 강한 자극과 지속적 압력, 유전적 소인도 원인이 된다.
피부에 없던 점이 갑자기 생기거나 점 모양이 변하고 상처가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피부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피부암과 점이 헷갈릴 때는 ‘ABCDE 룰(rule)’을 활용해 구분해보도록 한다. ABCDE는 ▲점의 비대칭성(Asymmetry) ▲불규칙한 경계(Border) ▲다양한 색깔(Color) ▲6mm 이상 크기(Diameter) ▲크기·모양 변화(Evolving)를 각각 의미한다. 정상적인 점은 대칭을 이루고 반으로 나눴을 때 동그랗지만, 피부암은 비대칭적이다. 경계가 매끈한 점과 달리, 피부암은 경계가 흐리고 삐죽삐죽 튀어나왔다. 또한 피부암일 경우 점 안에 2~3개 이상 색이 보이거나, 점 크기가 6mm 이상 커지기도 한다.
점의 크기·모양이 변했다면 한 번 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 피부암 1~2기에는 암이 피부에 국한돼 수술로 제거한다. 3~4기로 진단되면 수술과 함께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은 수술만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은 전이됐을 경우 추가 검사·치료가 진행된다.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피부가 자외선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더울 때도 추울 때도 마찬가지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거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태양 광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 외출 할 때는 가급적 그늘이 있는 곳으로 걷는 게 좋다. 특히 피부암 가족력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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