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에 골맛…홀란, 키프로스전 멀티골로 노르웨이에서 '4경기 6골'

김희준 기자 2023. 10.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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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노르웨이에서 득점 괴물의 면모를 보여줬다.

13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라르나카에 위치한 AEK 아레나에서 '유로 2024' 예선 A조 7차전을 치른 노르웨이가 키프로스전 4-0 대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이전 6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홀란이기 때문에 2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홀란은 노르웨이에서 최근 4경기 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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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노르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엘링 홀란이 노르웨이에서 득점 괴물의 면모를 보여줬다.


13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라르나카에 위치한 AEK 아레나에서 '유로 2024' 예선 A조 7차전을 치른 노르웨이가 키프로스전 4-0 대승을 거뒀다. 노르웨이는 조 3위(승점 10)를 지키며 실낱 같은 유로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노르웨이에 어렵지 않은 승부였다. 키프로스는 지난 유로 예선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조 최하위에 위치한 최약체였다. 만약 노르웨이가 키프로스를 잡아내지 못했다면 유로에 진출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었다.


다행히 전반에 앞서나갔다. 전반 33분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의 패스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 굴절이 겹쳐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흘러들어갔다.


엘링 홀란(노르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에는 홀란이 힘을 냈다. 후반 20분 코너킥에서 먼 골대에 있던 자신에게 공이 오자 어려운 상황에서도 긴 다리로 흘러나갈 뻔한 공을 잡은 뒤 골망을 찢을 듯한 왼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왼쪽에서 안토니오 누사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두 선수의 합작품이었다. 노르웨이는 후반 36분 아우르네르스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4-0으로 키프로스를 제압했다.


홀란은 홀란이었다. 최근 맨체스터시티에서는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버햄턴원더러스와 아스널을 상대로 연달아 수비에 지워지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던 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이전 6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홀란이기 때문에 2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노르웨이 대표팀에서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홀란은 노르웨이에서 최근 4경기 6골을 넣었다. 조지아전 선제골, 키프로스전 결승골 등 순도도 높았다. 2022년부터 12경기에서 15골을 집어넣으며 경기당 1득점 이상이라는 괴물 같은 득점 페이스도 유지했다.


노르웨이도 홀란에게 의존하고 있다. 2022년 이후 홀란이 득점한 경기에서는 8경기 6승 2패를 거둔 반면, 득점하지 못하거나 결장한 경기에서는 2승 3무 2패로 다소 부진했다. 이날은 홀란이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고, 조 2위까지 받을 수 있는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을 거머쥘 아주 작은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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