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하나증권과 유명 해외 전시회 탐방 보고서 낸다

첨단 산업 관련 해외 전시회 분석 내용 담아 시리즈 보고서 발간

코트라(KOTRA)는 하나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유망 전시회 탐방보고서'를 시리즈로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및 투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해외 전시회는 수출 기업이 선호하는 해외 마케팅 수단이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의 해외 유망 전시회에 관한 관심에 발맞춰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분야와 연계되는 글로벌 유망 전시회의 생생한 현장 정보를 보고서를 통해 전달한다.

이를 위해 리서치 전문 업체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와 협업한다. 산업별 유망 전시회마다 매칭된 애널리스트와 직접 전시회 현장을 탐방, 보고서를 발간한다. 해외 마케팅에 도움이 될 전문 산업 분석 정보와 글로벌 기업의 신제품 동향 등의 정보를 보고서에 담는다.

이달 처음 발간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탐방기'에는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핀테크(Fintech) 등 주요 카테고리별 산업 동향 분석 내용이 담겼다. 하반기에 코트라는 내달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뿐 아니라 11월 예정된 북미영상의학회(RSNA) 관련 탐방 보고서도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은 기업도 탐방 보고서를 통해 생생한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보 생산과 전파 기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