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디갔어? 황당한 EPL 1~8라운드 '베스트11'…2골 고든이 SON보다 위?

김현기 기자 2023. 10.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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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빠졌다.

손흥민이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로 득점 2위에 올랐지만 유럽통계매체가 선정한 이번시즌 지금까지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서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골이나 어시스트 반영 없이 평점으로만 베스트11을 채우다보니 손흥민이 빠지는 일이 일어났다.

손흥민은 1~8라운드 평균 평점이 7.34점으로, 홀란(7.50점)이나 고든(7.46점)보단 약간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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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빠졌다. 황희찬은 당연히 없다.

손흥민이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로 득점 2위에 올랐지만 유럽통계매체가 선정한 이번시즌 지금까지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서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유럽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2일 '지금까지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이란 제목으로 1~8라운드에서 가장 잘한 선수 11명을 꼽았다. 포메이션은 4-2-3-1을 채택했다.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은 8라운드 현재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승2무(승점 20)를 기록하면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믿을 수 없는 성적이다.

그러면서 '후스코어드닷컴'도 11명 중 3명을 토트넘 선수들로 채웠다.



우선 골키퍼에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토트넘 문지기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채웠다. 10년 넘게 토트넘 골문 지키던 위고 요리스를 밀어낸 그는 시즌 돌입 전만 해도 "백업 아니야?"란 소리를 들을 만큼 물음표가 붙었으나 최고의 활약으로 의문 부호를 지웠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호평한 것을 입증했다.

다른 한 명의 토트넘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이다. 올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8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상을 받는 등 새 팀에서 없어선 안 될 공격형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잘 맞는다. 그가 골 넣은 뒤 펼치는 다트 세리머니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자리는 허락하지 않았다.


매체는 로메로 외 백4엔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요아힘 안데르센(크리스털 팰리스)를 선정했으며 더블 볼란테로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웨스트햄), 로드리(맨시티)를 꼽았다.

2선 공격수로는 매디슨 외에 앤서니 고든(뉴캐슬), 부카요 사카(아스널)이 낙점됐다. 원톱은 8골로 손흥민보다 유일하게 더 많은 골을 넣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이 꿰찼다.

포메이션을 4-2-3-1로 놓다보니 손흥민이 빠지게 된 것으로 보이지만 각각 4골과 2골에 머무르고 있는 사카와 고든이 차지하고 있는 윙으로도 손흥민을 충분히 이동시킬 수 있는데 결국 손흥민이 빠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스트리이커와 윙을 반반씩 나눠 뛰고 있기 때문이다.

골이나 어시스트 반영 없이 평점으로만 베스트11을 채우다보니 손흥민이 빠지는 일이 일어났다. 손흥민은 1~8라운드 평균 평점이 7.34점으로, 홀란(7.50점)이나 고든(7.46점)보단 약간 뒤진다. 하지만 지금의 활약을 유지하면 돌아오는 11월 A매치 브레이크 땐 베스트11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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