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흥행 위기?… “언니들이 보여줄게, 배구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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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7개 구단이 20번째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2023-2024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국제 무대에서 여자 배구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V리그 흥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지만, 선수들은 연신 "재미있는 배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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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이적·아시아쿼터제로 변화
김연경 잔류 흥국생명 우승 후보
전력 보강 성공한 IBK 반등 예상
프로배구 여자부 7개 구단이 20번째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2023-2024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감독,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가 한 명씩 참석한 자리에서 각 구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올시즌은 더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국제 무대에서 여자 배구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V리그 흥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지만, 선수들은 연신 “재미있는 배구”를 강조했다. 비시즌 기간 팀을 대표하던 간판 선수들이 이적해 새 유니폼을 입은 데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아시아쿼터제로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들이 한 명씩 합류해 코트 위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6년간 몸담았던 IBK기업은행을 떠나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수지는 가장 경계되는 팀을 묻는 질문에 “올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정말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물론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흥국생명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한국 여자 배구의 상징 김연경이 잔류를 결정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정상급 센터 김수지도 품에 안았다. 김수지는 ‘절친’ 김연경과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좋을 때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함께 통합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력 보강에 성공한 IBK기업은행도 반등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모두 1순위 지명권을 부여받아 최대어로 꼽히던 아베크롬비와 폰푼 게드파르드를 데려왔다.
특히 태국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폰푼은 각종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상대로 패배를 안기며 뛰어난 기량을 펼쳐왔다. 지명 직후부터 폰푼의 주전 기용 계획을 밝혔던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어제 처음 호흡을 맞춰봐서 첫 경기부터 내보낼 생각은 없다”면서도 “TV에서 본 대로 적극적이라 빨리 호흡을 맞출 수 있겠다 싶었다. 교체로 투입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비시즌 기간 ‘클러치박’ 박정아를 잡은 페퍼저축은행도 대항마로 떠오르는 중이다. 7개 구단은 챔프전 진출이 예상되는 강팀과 선수 이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팀으로 일제히 페퍼저축은행을 꼽았다.
새로이 지휘봉을 잡게 된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리그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전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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