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77%' 매과이어는 문제 없다?…맨유 '최고 승률' 베스트11→단연 '압도적 1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승률 77%의 사나이 해리 매과이어에게는 정말 문제가 없었던 걸까. 에릭 턴하흐 감독 부임 후 승률을 기준으로 작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스트 11에서 매과이어가 단연 최고 자리에 올랐다.
맨유 센터백 매과이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호주 A매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속팀 내에서 자신의 입지가 변하지 않을 경우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내가 뛸 때 승률이 엄청나게 높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난 평생 벤치에 앉아 한 달에 한 번씩 경기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클럽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면서 "맨유에서 다음 경기에 출전할지 말지는 내 결정이 아니다. 몇 주 뒤에 다시 가서 알아보겠다. 난 내 능력을 믿었기에 힘들었다. 난 경기를 하고 싶고 클럽에 중요한 존재라는 걸 느끼고 싶지만 지금은 내가 원하는 만큼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이게 결론이다"라고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러면서 거론한 것이 바로 승률이다. 매과이어는 "난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내가 이룬 기록이 말해준다. 내가 경기를 뛰었을 때 승률은 엄청나게 높다"라고 자신이 출전했을 때 맨유의 승률이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축구 통계전문업체 옵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에릭 턴하흐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지난 시즌, 매과이어가 출전한 35경기에서 맨유는 27승을 거뒀다. 승률은 77%였다. 심지어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선 18경기 승률은 78%로 더 높았다.
승률 70% 이상을 기록한 건 시즌 1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한 선수 중에서는 타이렐 말라시아(8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79%)에 이어 매과이어가 3위다. 매과이어가 큰 소리 칠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매과이어의 발언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데일리메일은 턴하흐 부임 후 기준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맨유 베스트 11을 작성했다.
12일 데일리메일이 선정한 베스트 11에는 매과이어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골키퍼에는 올 여름 맨유와 계약이 해지된 다비드 데헤아가 자리했다. 데헤아는 58경기에서 37승을 거둬 승률 6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수문장을 맡고 있는 안드레 오나나는 11경기에서 5승6패로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다. 데일리메일도 "오나나 영입은 아직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수비에는 아론 완 비사카,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타이렐 말라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완 비사카는 39경기 25승으로 승률 64%를 기록했다. 매과이어는 35경기 27승으로 77%, 마르티네스는 51경기 33승으로 65%, 말라시아는 39경기 27승으로 69%였다. 매과이어의 승률이 압도적인 걸 한 눈에 볼 수 있다. 라파엘 바란은 61%에 불과했고, 빅토르 린델뢰프가 62%로 매과이어에 비하면 한참 뒤처졌다.
중원에는 56경기 37승, 승률 66%를 기록한 프레드와 12경기 8승으로 승률 67%의 도니 반더비크, 45경기 33승으로 승률 73%를 기록한 맥토미니 조합이 탄생했다. 맥토미니는 매과이어의 뒤를 이어 턴하흐 사단에서 2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공격진에는 턴하흐와 불화로 맨유를 떠난 호날두가 포함된 가운데 폭행 사건에 휘말린 안토니와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난 안토니 엘랑가가 선정됐다. 안토니는 50경기 32승으로 승률 64%를 기록해 59%의 제이든 산초를 앞질렀다.
호날두는 16경기 11승으로 69%의 승률을 기록했다. 마커스 래시퍼드(62%), 앙토니 마르시알(61%)보다 훨씬 높았다. 엘랑가 역시 26경기 18승으로 승률 69%를 기록해 말라시아, 호날두와 함께 최고 승률 공동 3위에 올랐다.
출전한 경기만 따졌을 때 승률이 가장 높은 건 매과이어였다. 팬들의 기억과는 달리 매과이어가 출전했을 때 승리한 경기가 더 많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매과이어가 문제아가 아닌 '승리 요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데일리메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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