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홈런→안타→3루타' 기록 아닌 '승리'를 언급한 로하스
배중현 2023. 10. 12. 22:15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30)가 원맨쇼를 펼쳤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11-1 대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72승 2무 65패를 기록한 두산은 4위 NC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경기 전 공동 3위였던 NC(73승 2무 65패)는 이날 경기가 없던 SSG 랜더스(73승 3무 64패)에 0.5경기 뒤진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두산 승리의 일등 공신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0-1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을 터트리더니 1-1로 맞선 3회 말 무사 1루에선 번트 안타로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로하스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양석환의 적시타, 양의지의 스리런 홈런으로 '빅이닝'에 성공했다.
한번 불붙은 로하스의 타격감은 더욱 달아올랐다. 로하스는 7-1로 앞선 4회 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방면 3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가 부족한 상황.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타석마다 매섭게 배트를 돌리며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뒤 "선취점을 내줬지만, 로하스의 동점포가 빠르게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되찾아 올 수 있었다. 로하스는 이 홈런뿐만 아니라 3회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대며 '빅이닝'의 발판도 마련해줬다"며 흡족해했다.
로하스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며 매 경기 중요한데 연패를 끊어 기쁘다. 팀 전체적으로 타격이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첫 타석부터 집중했고 어떻게든 출루하려 한 게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사이클링 히트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내 운명이 아닌가 보다 생각한다. 지금은 내 기록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남은 경기 오늘처럼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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