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밝을 수 없었던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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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 V-리그 미디어데이도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12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7개 구단 감독, 국내 및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개막의 설렘이 넘쳤지만, 마냥 밝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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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 V-리그 미디어데이도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12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7개 구단 감독, 국내 및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V-리그 여자부는 오는 14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의 대결로 개막한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 대부분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을 지목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개막의 설렘이 넘쳤지만, 마냥 밝을 수는 없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노메달 수모 등 최근 국제대회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여자배구에 대한 우려와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뒤 세대교체에 돌입했지만 끝모를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8일 세자르 감독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종료했다. 남녀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제대회 경쟁력 약화로 위기에 놓인 여자배구에 대해 감독들도 입장을 밝혔다.
최고령 사령탑이자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현 상태로는 (경쟁력) 회복이 어렵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암흑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한 팀이 아닌 배구계 모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외국인 마르셀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한국 배구의 수준을 키우려면 외국인선수 숫자를 늘리는 것이 국내 선수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점을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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