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랐네…1일 이용권 최대 26만원" 방문객 감소에도 입장료 인상한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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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디즈니)의 테마파크 방문객이 감소했지만, 일부 입장료와 주차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부터 미 최대 놀이공원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의 일부 입장권 가격을 인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비싼 1일 이용권의 가격은 179달러(약 24만원)에서 194달러(약 26만원)로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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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손실 상쇄·사업 투자 비용 마련"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디즈니)의 테마파크 방문객이 감소했지만, 일부 입장료와 주차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일일 이용권부터 연간 이용권까지 모두 올라…최대 194만원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부터 미 최대 놀이공원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의 일부 입장권 가격을 인상한다고 전했다.
디즈니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애너하임에 있으며 디즈니월드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테마파크다.
디즈니는 각각 104달러(13만 9000원)와 109달러(14만 6000원)인 두 테마파크의 최저가 1일 입장권 가격은 유지한다. 이는 2019년부터 동결하고 있다.
다만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비싼 1일 이용권의 가격은 179달러(약 24만원)에서 194달러(약 26만원)로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일일 이용권 일부를 최대 9% 넘게 올린 지 1년 만이다.
2~5일 이용권 가격도 모두 25~65달러(3만 3000원~8만 7000원) 올렸다.
디즈니월드의 가장 비싼 연간 이용권도 50달러가 올라 1449달러(약 194만원)가 됐다.
이뿐만 아니라 테마파크의 주차료도 25달러에서 30달러(약 4만원)로 5달러 인상됐다.
가격 인상을 두고 디즈니는 "우리는 끊임없이 공원에 새롭고 혁신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추가하고 있다"며 "여러 가격 옵션을 통한 테마파크의 방문 가치는 디즈니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반영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손실 상쇄·투자 비용 마련이라는 해석 나와
특징적인 점은 이러한 가격 인상이 디즈니 테마파크의 최근 방문객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이다.
주요 놀이공원의 대기 시간을 추적하는 업체 투어링 플랜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 독립기념일 공휴일인 지난 7월 4일 디즈니월드 리조트 내 매직킹덤파크의 평균대기 시간은 27분으로, 4년 전과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디즈니랜드는 지난 4일에는 방문객이 줄어들자 어린이 일일 입장권 가격을 한시적으로 내려 최저 50달러(약 6만 70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디즈니의 입장료 인상은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상쇄하고, 향후 투자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디즈니는 지난달 1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테마파크와 크루즈 등 사업에 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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