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수장 장인장모, 가자지구 방문 중 고립

오주환 2023. 10.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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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훔자 유사프의 장인과 장모가 친척을 만나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방문했다가 전쟁으로 발이 묶였다고 BBC가 보도했다.

유사프의 부인인 나디아 엘 나클라는 11일(현지시간) BBC에 자신의 부모가 지난주 병석에 있는 90대 할머니를 만나러 가자지구에 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더디 지역의 구의원이기도 한 엘 나클라는 가자지구를 없애 버려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부모님을 다시 못 볼 것 같은 공포가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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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자 유사프 스코틀랜드국민당 신임 당 대표가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머레이필드 스타디움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훔자 유사프의 장인과 장모가 친척을 만나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방문했다가 전쟁으로 발이 묶였다고 BBC가 보도했다.

유사프의 부인인 나디아 엘 나클라는 11일(현지시간) BBC에 자신의 부모가 지난주 병석에 있는 90대 할머니를 만나러 가자지구에 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 나클라의 아버지는 팔레스타인,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그는 “어머니는 육해공에서 폭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잠을 자지 못했다고 전했다”며 “부모님은 겁에 질려 있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영상에서 “전기가 없고 물이 없다. 얼마 안되는 음식은 곧 상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스코틀랜드 더디 지역의 구의원이기도 한 엘 나클라는 가자지구를 없애 버려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부모님을 다시 못 볼 것 같은 공포가 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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