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권서연 “이제야 무너졌던 스윙을 다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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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면 더 집중하는 법이다.
2년 차 권서연의 이야기다.
권서연은 "지난해보다 그린이 느려 내리막 퍼트하기에 조금 더 수월했다. 찬스가 왔을 때 모두 버디를 잡아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환호했다.
권서연은 지난해 허리 부상 여파로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 잡는 데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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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67위 시드 유지 ‘위기 상황’
“퍼트가 좋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
간절하면 더 집중하는 법이다.
2년 차 권서연의 이야기다. 그는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7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12점을 획득해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린다.
권서연은 내년 시드 확보가 아슬아슬한 처지다. 올해 상금랭킹 67위(1억1951만원)다. 6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시드 순위전을 치러야 한다. 시드 순위전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2021년에 1년을 보냈던 드림(2부)투어로 돌아가야 한다. 내년 시드를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서 상금을 보탤 기회를 잡았다.
권서연은 "지난해보다 그린이 느려 내리막 퍼트하기에 조금 더 수월했다. 찬스가 왔을 때 모두 버디를 잡아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환호했다. 권서연은 지난해 허리 부상 여파로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 잡는 데 애를 먹었다. 그는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스윙 변화가 있었다"며 "이젠 스윙을 다시 잡았다"고 설명했다. 권서연은 "욕심이 많이 생기지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대회이다 보니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남은 라운드도 공략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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