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규 EV 3종 공개…"전기차 대중화 이끌 것"
[한국경제TV 이서후 기자]
<앵커> 기아가 신형 전기차 3종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프리미엄 차량에 집중하던 것과 달리 모두 5천만 원 이하 가격대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구상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슷한 패밀리룩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 3대가 줄지어 단상에 들어섭니다.
EV5를 비롯해 기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차 3종입니다.
세 모델 모두 기아가 처음 출시한 E-GMP 차량 EV6 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EV9처럼 비싸고 큰 전기차 뿐만 아니라 작고 실속있는 가성비 라인업을 대거 보강한 겁니다.
기아는 해당 3종 모두 시작 가격을 5천만 원 이하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EV5의 가격은 LFP 배터리를 적용해 우리돈으로 2,900만 원에 불과합니다.
한국에서는 NCM 배터리를 탑재해 이보다 비싸지만, 기존 전기차 보다는 합리적 가격입니다.
[송호성 / 기아 사장: 앞으로 런칭할 대중화 EV모델로 확대 전개해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기아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올해 글로벌 판매 5만 대라는 야심찬 목표로 출시된 EV9의 국내 판매량은 월 1천 대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가격과 편이성을 이유로 전기차 인기가 사그드는 지금, 실속형 모델이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기아는 이번에 공개한 EV 3종에 더해 EV2 등 2025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5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기아는 전기차 판매 목표인 2030년 160만 대를 유지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이서후 기자 aft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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