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된 로시, 오드리 헵번 분장까지…자유분방 '썸띵 캐주얼'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로시(Rothy)가 '로블리' 매력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12일 오후 6시 로시의 디지털 싱글 '썸띵 캐주얼(Something Casual)'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타이틀곡 '썸띵 캐주얼'은 펑키한 레트로 사운드에 로시의 유니크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디스코 팝 장르의 곡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자유를 꿈꾸겠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는 노랫말로 표현했다. 

더불어 이 곡은 '버닝(Burning)', '비(BEE)'를 잇는 업 템포 스타일로 로시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과 수록곡 작업에 모두 참여한 신승훈을 필두로 김이나, 적재 등 로시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이른바 '신승훈 사단'이 지원사격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가사에는 그간 자신을 옭아맨 요소들을 지우고 하늘을 나는 듯 자유로운 로시의 내면이 표현돼 눈길을 끈다. 직설적인 가사 위로 젤리슈즈, 태양, 파스텔 하늘, 별 등의 요소들이 담겨 로시만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한껏 더해졌다. 

"Shiny day 떠날래 더운 신발은 벗고 신어볼까 젤리슈즈" / "황금빛 저 태양이 찬란히 널 빛내리 지금 그대로 Girl you shine" / "파스텔 하늘 닮은 color 꾸밈없는 맘이 자유로워" / "되고 싶은 나를 떠올려" 등과 같은 가사가 바로 그것. 

뮤직비디오에는 집 밖을 두려워하던 로시가 '복권 당첨'이라는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포근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넷플릭스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듯 독특한 연출을 자랑한다.

영상 속 로시는 오드리 헵번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오픈카를 타거나 헬맷을 쓰고 무아지경으로 달린다. 자유를 염원, 마침내 이를 이루게 된 로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로시의 새 싱글에는 타이틀곡 '썸띵 캐주얼'과 수록곡 '좋아해도되나요' 등 총 2곡이 담겼다.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도로시컴퍼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