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하남 교산···수도권 알짜 입지서 3~4억원대 사전청약

서울 마곡, 경기 하남교산, 남양주진접, 구리갈매, 인천계양, 안산장상, 군포대야미 등 공급
16~17일 특별공급(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 등) 접수
18~19일 일반공급(일반) 접수

사전청약은 하남교산, 서울 마곡 등 수도권 알짜입지에서 공급된다.

하남교산, 서울 마곡 등 수도권 알짜입지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수도권 총 7개지역에서 3295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공급 지역은 서울 마곡, 경기 하남교산, 남양주진접, 구리갈매, 인천계양, 안산장상, 군포대야미 등이다.

정부가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입지 좋은 수도권 신축아파트를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는 만큼,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달 16~17일 특별공급(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 등), 18~19일 일반공급(일반) 접수를 받는다.

사전청약시 일반형·나눔형·선택형 등 유형마다 분양가 납부 방식·자금조달방식·환매시 시세차익을 나누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나눔형은 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기 위한 공급방식으로,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모기지를 지원한다. 분양가가 저렴한 대신 나중에 집을 매매할 때 시세차익을 정부와 공유한다. 의무거주기간 이후 사업시행자(LH)에게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 시 처분 손익의 70%가 수분양자에게 귀속된다.

일반형은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하고 선택형은 6년 우선 임대 거주 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시 감정가+분양시 감정가’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되며, 나눔형과 동일하게 분양전환시 장기저리모기지가 지원된다.

서울 마곡에서는 나눔형으로 260가구가 공급된다.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해있고 인근 초·중학교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추정 건물 분양가는 3억1119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경기 하남교산에서는 나눔형으로 452가구가 나온다. 하남교산 지구 내 3호선 하남연장선(송파~하남 구간) 신설역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 송파까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하남교산 분양가(전용 59㎡기준)는 4억5000만원대다.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으로 배정된다.

남양주진접2 지구에서는 일반형과 선택형으로 668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풍양역(4호선, 9호선 예정) 신설과 국지도 98호선(수동~오남)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서울과 강원 서북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남양주진접2 (전용 59㎡기준) 일반형 분양가는 3억4000만원대, 선택형은 보증금 6900만원에 월 임대료 56만원이며, 역시 전체 물량 중 대부분을 특별공급으로 배정한다.

이외에도 구리갈매지구, 인천계양, 안산장상, 군포대야미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사전청약이기 때문에 최종 분양가와 임대료는 본청약때 확정됨을 주의해야한다. 이번에 공개된 분양가는 ‘추정’ 분양가고 향후 주변 시세가 올라가면 본청약때 분양가도 인상될 수 있다. 또한 사전청약은 예정 공급일이 미뤄질수 있다는 점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