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마곡 시대 1주년... 관객 40% 늘었다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10.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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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가 마곡 시대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LG아트센터 서울 전경(LG아트센터 제공)
LG아트센터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전 1주년을 맞았다. LG아트센터는 2022년 10월 강남구 역삼동을 떠나 현재의 마곡지구로 위치를 옮겼다. 1년간 29만 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이는 역삼 LG아트센터의 연평균 관객(20만 5000명)대비 40% 이상 상승한 수치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 후 1년간 대극장 LG SINATURE 홀(1365석)에서 31편의 작품을 통해 24만 명, 블랙박스 공연장 U+ 스테이지(가변형 객석 120~365석)에서 19편의 작품을 통해 5만 명, 총 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 관람이 아닌 건축 관람, 교육 프로그램 참석, 건물 내 식당공간 이용 등을 위해 방문한 인원도 25만 명 으로 집계됐다. 1년 간 누적 방문객은 총 5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LG아트센터가 강남구 역삼동에서 마곡지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을 때, 새로운 지역에서 전과 같은 관객 동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우려와 달리 LG아트센터는 22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정착에 성공했다. 마곡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관객들이 대거 유입되며 초반의 접근성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 LG아트센터가 주최하는 기획공연의 경우 33편 중 17편이 매진을 기록했다. 평균 매표율이 90%를 웃돌았다. 개관 후 첫 대관 공연이었던 뮤지컬 ‘영웅’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관객의 비중이 13%로 역삼시절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 건물’의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진 점, 김포공항과 가깝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 비수도권 관객의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LG아트센터 센터장은 “역삼 LG아트센터를 22년간 운영해 온 스태프들의 노하우와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수도권 전역 뿐 아니라 전국, 해외에서도 찾아오고 싶은 공연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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