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손흥민 "컨디션 좋다,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파"
[풋볼리스트=파주]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다가오는 친선 2연전에서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12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남자 축구대표팀 훈련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튀니지, 17일 베트남을 상대하는 국내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친선경기다. 2경기가 남았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다. 좋은 경기력으로 선물해드리고 싶다. 4번째 소집이다. 과정 속에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선수들을 알아가고 있고, 선수들도 우리를 알아가고 있다. 아시안컵과 월드컵 2차 예선을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9월 원정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기대하는 첫 승을 거두고 한국에 돌아와서 마음이 가볍다. 감독님이 조금 전에 이야기하신 것처럼 10월에는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맞춰볼 수 있는 시간이다. 어려운 상대인 건 맞다. 그러나 축구에서 강팀은 없고,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이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하 손흥민 기자회견 전문
-몸상태가 100%가 아닌데, 어느 정도인가. 오늘 훈련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경기보다 이야기가 많이 돼서 걱정이 되시는 거 같다. 오늘 훈련은 참가할 예정이다. 컨디션을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다. 컨디션은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다.
-주장으로서 2연전으로 가장 우리팀이 얻어야 할 부분은?
얻어야 할 건 항상 많다. 내용, 과정 다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찌됐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1월에 있는 아시안컵이다. 이번에 다가오는 경기는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컵을 가느냐 마느냐가 큰 차이를 결정한다. 우리는 어린 팀이고, 분위기가 많이 좌우한다. 분위기는 결과를 통해 얻어내는 것이다.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을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할 수 있길 바란다.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와 비교해서 올 시즌은 감이 어떤가.
득점왕 할 때도 감은 없었다. 최선을 다했고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그런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욕심은 하나도 없다. 팀에게 했을 때 얻어낼 수 있는 거다. 기분이나 감이 중요할 수 있지만 그걸 얻어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매 순간 축구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의 아시안게임 활약은 어떻게 봤나.
특정 선수만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우영이한테도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다. 아시안게임은 전부 다 같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다. 강인이, 영우, 우영이가 함께 얻어낸 결과다. 우영이가 하는 플레이가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만 치르기 위해 축구하는 건 아니다. 우영이가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하는 걸 생각하면 좋겠다. 토너먼트를 치르면 들뜨기 마련인데, 우영이는 그런 선수가 아니고 침착하다. 토너먼트에서 맹활약 한 건 분명히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다 봤을 거라 생각한다. 좋은 플레이를 보인 만큼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때는 의조가 9골을 넣었다. 비교하긴 힘들다.
-미키 판더벤의 골을 맞췄는데, 이번에 촉이 어떤가.
그건 운이었다. 선수들끼리 장난을 많이 친다. 버스에서 미키 선수와 건너서 앉았는데, 골을 넣을 거 같았다. 대답도 안하고 웃고 넘기더라. 점쟁이가 된 거도 아니고 느낌을 이야기했던 것뿐이다. 선수들이 잘 준비한 거 만큼 잘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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