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어오는 허인회 바람 “팬들 응원 덕에 더 큰 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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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ank 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맛을 본 허인회(36, 금강주택)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허인회는 "전반에 버디를 3개를 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9번홀에서 버디를 놓쳐 아쉬웠다. 그리고 10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기분이 확 다운이 되더라. 11번홀에서도 티샷이 우측으로 미스가 나면서 해저드에 빠지는 듯 했는데 그때 딱 바람이 멈추면서 운이 따랐다. 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라고 미소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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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ank 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맛을 본 허인회(36, 금강주택)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허인회는 12일 인천 송도 소재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황중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우승 없이 잠잠했던 허인회였지만 올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득남한 뒤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티잉 그라운드에 서고 있으며 성적에서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1라운드를 마친 허인회는 “3주 전 우승했다가 지난주 꼴찌(60위)를 하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 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나섰다. 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아들도 큰 힘이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인회는 분위기를 많이 타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한 번 상승세를 타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기세를 이어 나가는 것.
허인회는 “전반에 버디를 3개를 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9번홀에서 버디를 놓쳐 아쉬웠다. 그리고 10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기분이 확 다운이 되더라. 11번홀에서도 티샷이 우측으로 미스가 나면서 해저드에 빠지는 듯 했는데 그때 딱 바람이 멈추면서 운이 따랐다. 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라고 미소를 띄웠다.
가족은 허인회에게 늘 힘이 되고 있다.
허인회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심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겼다. 결혼 전 경솔한 행동을 했을 때 혼자 욕을 먹으면 됐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래서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언행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응원도 허인회에게는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동력이다. 그는 “iMBank 오픈 때도 말씀드렸지만 갤러리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게 큰 힘이 된다.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반대다. 응원을 받게 되면 오히려 비거리가 더 나가고 기분 좋게 골프를 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허인회는 우승 후 소속팀인 금강주택으로 받은 보너스에 대해 “계약상 자세한 액수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웃은 뒤 “아주 많이 챙겨주셨다. 늘 챙겨주시는 금강주택 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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