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vs 말디니’ 21년 만에 맞대결 불발…레전드 올스타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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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이탈리아의 축구 전설들이 한데 모여 뛰기로 한 '레전드 올스타전'이 무산됐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풀리그 형식으로 열려 한국-이탈리아, 브라질-한국, 이탈리아-브라질 3경기가 잇달아 치러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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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이탈리아의 축구 전설들이 한데 모여 뛰기로 한 ‘레전드 올스타전’이 무산됐다.
입장권 예매를 진행한 인터파크 티켓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최 측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다며 입장권을 산 고객에게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풀리그 형식으로 열려 한국-이탈리아, 브라질-한국, 이탈리아-브라질 3경기가 잇달아 치러질 예정이었다.
미리 언론을 통해 공개된 한국, 브라질, 이탈리아 등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명단을 보면 한국은 안정환, 이운재, 최성용, 최진철, 김태영, 이을용, 김남일 등 2002 월드컵 멤버 7명을 포함해 오범석, 김치우, 김두현, 김상식, 백지훈, 김형범, 조재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과 이탈리아도 화려한 멤버를 구성했다.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3R로 명성을 떨쳤던 삼각편대 공격수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히바우두가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 미드필더 카카 등이 레전드 올스타전에 나서기로 돼 있었다.
이탈리아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파울로 말디니를 비롯해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지안루카 잠브로타, 델 피에로 등 초호와 멤버들이 총출동을 예고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했던 한국과 이탈리아 레전드들의 재대결에 관심이 쏠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호나우지뉴, 마테라치, 칸나바로 등 축구 레전드들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방한에 나서며 열기를 고조시켰지만 끝내 그라운드 위에 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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