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사, 재판 도중 문자 500통 보내... "검사 조롱 및 성희롱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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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 주 지방 판사가 재판 중 검사를 조롱하고 변호사를 칭찬하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지인과 주고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주 대법원 측은 해당 판사에 대한 해임 권고안을 주 사법고발위원회에 제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존 케인 4세 오클라호마주 대법원장은 11일(현지시간) 주 사법고발위원회에 트레이시 소더스트롬 링컨 카운티 판사에 대한 해임 권고안을 제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법원은 소더스트롬판사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해임 권고안을 사법고발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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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법원장 "그는 판사직에 적합치 않은 인물"
미국 오클라호마 주 지방 판사가 재판 중 검사를 조롱하고 변호사를 칭찬하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지인과 주고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주 대법원 측은 해당 판사에 대한 해임 권고안을 주 사법고발위원회에 제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존 케인 4세 오클라호마주 대법원장은 11일(현지시간) 주 사법고발위원회에 트레이시 소더스트롬 링컨 카운티 판사에 대한 해임 권고안을 제출했다.
소더스트롬 판사는 지난 6월 2세 아동 학대하고 살해한 남성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던 도중 자신의 핸드폰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하고,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재판 중 문자를 보내는 모습은 법원 내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법원은 소더스트롬판사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해임 권고안을 사법고발위에 제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링컨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 에 당선돼 1월9일부터 일해왔고, 10개월 간 수백 건의 재판을 담당했다. 소더스트롬 판사가 재판 도중 보낸 문자메세지는 약 500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장의 해임안 제출로 오클라호마주 사법부는 그에 대한 급여를 즉각 정지시켰다.
그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에 “검사가 땀을 너무 흘려 더럽다. 검사 손이 아기손처럼 작다”는 등의 조롱 문자와 “변호사 측 변론이 너무 뛰어나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는 등의 변호사에 대한 칭찬 문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AP는 전했다. AP는 또 “소더스트롬이 지인이 보낸 ‘검사의 성기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문자에 웃는 이모티콘을 넣었다”고 보도하며 성희롱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케인 대법원장은 권고안에 “소더스트롬의 행동 패턴은 그의 직무 태만, 심각한 편견, 오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행위는 피고인이 판사로 일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그의 권고안이 인용된다면 소더스트롬 판사는 즉시 직위해제되고, 기각되면 그는 업무에 복귀한다. 권고안 심사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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