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함진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도로공사 큰 역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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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경제성 비교 분석에 도로공사가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함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을 제시한 용역사 발주에 도로공사가 개입했는지 묻자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의 B/C가 0.83으로 원안 노선(0.73)보다 13.7%(0.1)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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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경제성 비교 분석에 도로공사가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함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을 제시한 용역사 발주에 도로공사가 개입했는지 묻자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함 사장에게 '지난 1년여간 용역사와의 실무회의에 도로공사가 44차례 참여해 관여도가 높은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함 사장은 "국토교통부 보고 전에 저희에게 일방적으로 내용을 알려주는 정도로, 특별히 의견을 제시한 게 없다"고 답했다.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에 대해서도 "저희가 큰 역할을 한 것은 없는 줄로 안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의 B/C가 0.83으로 원안 노선(0.73)보다 13.7%(0.1)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 종점(강상면)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 부근에 건설 중인 남한강휴게소가 민자 방식으로 전환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도로공사가 229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어놓은 상태로, 40억원을 투입하면 마무리되는 사업인데 함 사장 취임 이후 갑자기 민자로 전환됐다"며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인데 누가 계획하고 지시했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낙찰받은 업체가 '윤석열 테마주'로 꼽혀 주가가 폭등했던 위즈코프"라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공교롭지 않으냐. 왜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만 이렇게 예외가 많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명호 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휴게소 입지는 노선이 문제가 되기 전에 결정돼 있었다"며 "고객에게 첨단 휴게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민자 방식을 가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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