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나들이 어때'… 설악산 길목 가을꽃 절정

한윤식 2023. 10.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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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길목에 자리잡은 강원 인제 가을꽃축제가 절정을 이루며 나들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인제 가을꽃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루며 지난 10일 기준 17만2594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설악산 단풍은 이달 중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설악에 내려앉은 가을과 어우러진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열리는 2023 인제 가을꽃축제는 2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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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설악산 길목에 자리잡은 강원 인제 가을꽃축제가 절정을 이루며 나들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인제 가을꽃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루며 지난 10일 기준 17만2594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평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다 내주부터는 내설악 단풍을 찾는 방문객 수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기간을 22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주말부터 1000만 송이의 국화꽃이 절정을 이루며 다양한 꽃들과 어울러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소나무 숲에서 진행되는 트리 클라이밍, 로봇댄스 공연, AR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형형색색의 가을꽃은 화사한 풍경을 연출하면서 관람객을 반기고 있으며, 친구, 연인,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은 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특히 설악산 단풍이 시작한 지난 주말부터는 단풍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축제장에 조성된 꽃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거나,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이달 중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설악에 내려앉은 가을과 어우러진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열리는 2023 인제 가을꽃축제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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