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기술로 부활한 작가 이상 “2023년 경성의 모습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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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미술·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가 이상(1910~1937)이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 등장했다.
딥페이크 기술로 부활한 이상은 관람객에게 대화를 건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약 9분간 관객과 소통한다.
작가가 활동했던 당시 경성의 모습은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상이 활동했던 '제비다방'과 '건축기사실' '경성거리' '화실' 등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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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 테마 미디어아트
10월16일 개막
“그런 멋들어진 옷은 어디에서 구하는 겁니까? 2023년의 경성은 어떤 모습인가요?”
음악·미술·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가 이상(1910~1937)이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 등장했다. 딥페이크 기술로 부활한 이상은 관람객에게 대화를 건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약 9분간 관객과 소통한다. 작가가 활동했던 당시 경성의 모습은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상과 ‘인생네컷’ 인증사진을 남기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상이 활동했던 ‘제비다방’과 ‘건축기사실’ ‘경성거리’ ‘화실’ 등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상의 작품 글귀를 배경 삼아 찍을 수도 있다.
‘K문학의 재발견’ 코너는 ‘관동별곡’을 테마로 꾸며졌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인 관서본을 바탕으로 작품에 기술된 금강산과 관동팔경의 주요 장소를 화려한 그래픽의 미디어아트로 되살렸다. 벽체, 기둥, 천장 등 약 300평(9994㎡, 천고 6.3m) 규모 공간을 대형 미디어캔버스로 활용한다. 한국적인 선과 색채, 문양을 고전문학과 결합해 관동별곡의 풍경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화려한 이미지에 서정적 감성과 풍류를 더하는 테마곡은 류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원 교수가 맡았다. 영상 재생 시간은 총 11분이다.
이번 실감체험관은 ‘실감서재’(2021), ‘지식의 길’(2022)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앞으로도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한국 작가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다음 기획 때는 고구려 건국 신화를 담은 ‘동국이상국집-동명왕편’을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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