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국가대표 배당주, 수익성 극대화 역량 집중” [IPO 간담회]

이창희 2023. 10.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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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평가받는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경영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12일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대표적인 국민 보험사로 성장해 온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으로 다가설 것"이라며 "공모 과정에서 국내외 시장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장 후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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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진=서울보증보험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평가받는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경영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12일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대표적인 국민 보험사로 성장해 온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으로 다가설 것”이라며 “공모 과정에서 국내외 시장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장 후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보증기관이다. 아울러 개인과 기업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매출채권보증 등 타 보증기관이 취급하지 못하는 전 영역의 시장·고객 대상으로 지배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자산이익률(ROA)는 5.8%로 국내 손해보험사 평균치의 다섯 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의 경우 올해 상반기 406.4% 달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 AA- 등급을 확보 중이다.

서울보증보험의 매력적인 부분은 배당정책이 꼽힌다. 지난해 결산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50.2%의 배당성향으로 12년 연속 배당을 시행했다.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54.2%로 확인됐다. 국내 상장된 손보사 평균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향후에도 지급여력비율등을 고려해 자본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이 현재 검토 중인 추가 주주환원정책은 배당성향 상향이다. 유 대표이사는 “배당성향을 기존 50% 유지 또는 상향을 계획하고 있다"며 "법정적립금 적립 현황에 따라 배당 재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내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함으로써 배당 규모 확정 후 시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IPO에서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93.85%)의 일부를 매출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9500원~5만1800원으로 공모 규모는 희망밴드 상단 기준 약 3617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로 수요예측 이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청약 일정은 25~26일로 상장 예정일은 11월3일이다.

유 대표이사는 “서울보증보험은 코스피 상장 후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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