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진 채 발견…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사망했다.

12일 연합뉴스는 경찰 등의 말을 빌려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4층에서 김용호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숨진 김용호를 호텔 직원이 발견해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은 김용호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을 명령했다. 김용호는 지난 2019년 부산의 한 식당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용호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김용호는 연예인들의 약점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이를 덮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김용호를 불러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김용호는 기자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