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24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7.44% 상승한 24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상승 요인으로 4분기 컴백 가수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컴백 라인업이 전 분기 대비 약했지만 대신 4분기 컴백 라인업이 막강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소속 아티스트 중 이달 TXT·세븐틴, 11월 정국과 엔하이픈 등의 피지컬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 관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구독 모델 출시로 이익률 개선을 전망했다. 또 빌리프랩 지분 취득, 내년 엔하이픈과 신인 걸그룹 아일릿 성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 연간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빌리프랩은 하이브가 CJ ENM과 손잡고 만든 레이블로, 엔하이픈이 소속돼 있다.
한편 하이브 3분기 매출액은 531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이었다. 6월 말 국내 연예기획사 최초 공정 자산 5조원을 넘어서면서 주목받았다.
공정 자산이란 기업집단의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을 말한다. 하이브가 6월 말 기준 공정 자산을 유지한다면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