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대상에 하나금융…최우수상 한화생명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전민정 2023. 10. 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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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민정 기자]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3 글로벌 금융대상'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줄 구분 없이 왼쪽부터) 이강원 카카오뱅크 부사장, 박재관 현대해상 본부장, 최종수 손해보험협회 본부장,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 김성봉 삼성증권 이사, 박희철 신한카드 본부장, 원대식 한양대 교수,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최미경 NH농협은행 부행장, 박권일 DB손해보험 본부장,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 손익준 삼성생명 상무,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윤구 SBI저축은행 전무,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정욱 롯데카드 부사장, 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 송용훈 KB국민카드 상무, 김동록 KB국민은행 부행장, 김기흥 신한은행 부행장, 송상엽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최광철 대신증권 상무, 김재춘 NH농협생명 부사장, 문창환 IBK기업은행 부행장, 노재영 삼성화재 상무,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 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이 후원한 '2023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함께 열린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에서는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으로 사회공헌 부문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하나금융지주가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생명은 사회공헌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혁신금융과 고객만족, 상품개발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ESG 등 21개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한 19곳도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은행연합회장상은 신한은행(사회공헌)과 농협은행(자산관리)이 수상했고, 생명보험협회장상은 삼성생명(인슈어테크), 농협생명(사회공헌)이 받았다.

또한 삼성화재(간편결제)와 현대해상(상품개발)이 손해보험협회장상을, 한국투자증권(글로벌IB)은 금융투자협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신금융협회장상은 KB국민카드(해외금융)와 롯데카드(스마트금융),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은 SBI저축은행(스마트금융)에게 돌아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상은 블록체인 업체인 웨이브릿지가 수상했다.

한국경제TV 사장상에는 삼성증권(자산관리)과 대신증권(리테일), 국민은행(고객만족), DB손해보험(고객만족)이 이름을 올렸고, ESG부문상은 기업은행과 교보생명, 신한카드,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별도로 마련된 공로상은 금융혁신 추진과 규제 개선, 업계의견 수렴 등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과 신상훈 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금융윤리인증위원회 자문위원)에게 돌아갔다.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위험 요인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대응은 우리경제에 필수 항목이 된지 오래"라며 "이번 행사는 위축된 경제활동과 대외변수로 인해 출렁이는 금융시장의 현재를 진단하고, 위기속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극대화되는 시기에 기회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자본시장을 둘러싼 여러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국내 경제와 금융 시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것이 변한 슈퍼 대전환 시대에도 위기 속 기회가 있기 마련"이라며 "불확실성의 파도를 넘어서 지혜와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화는 금융회사의 수익원을 다양화해서 금융안정을 제고하고 나아가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금융산업이 글로벌화를 이루기 위해 금융외교에 힘쓰고, 금융회사와 지주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합리화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금융회사들은 금융 취약계층, 장애인, 고령층 등을 위한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해달라"며 "금감원도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원대식 한양대 교수는 "우리 경제는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가계부채 폭증,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대상이 대한민국 금융기관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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