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권 가계대출 지난달 2조4000억↑…6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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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 증가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 중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 규모가 여전히 높고, 10월에는 가을철 이사수요, 신용대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다시 증가폭이 늘어날 수 있다"며 "가계대출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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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 증가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을철 이사수요와 신용대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시 증가폭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4월 8개월 만에 증가전환한 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0.3%로,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대출항복멸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축소됐으며 기타대출은 다소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금융권 주담대가 4000억원 감소했으나 은행권 주담대가 6조1000억원 늘며 지난달 총 5조7000억원 증가했다. 2금융권 감소폭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은행권 증가폭은 전월(7조원) 대비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추석상여금 유입 등으로 한도대출 등이 줄면서 은행권 1조3000원, 2금융권 2조1000억원 모두 감소해 총 3조3000억원이 줄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2금융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늘며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전월(6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이 각각 3000억원, 1000억원씩 소폭 확대됐으나 일반개별주담대(3조6000억원), 정책모기지(2조1000억원)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총 6조1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감소폭(-1조2000억원) 확대되면서 총 1조3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2조5000억원 줄어 전월(-8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보험(3000억원)은 증가했으나 상호금융(-1조9000억원), 저축은행(-1000억원) 감소세가 지속돼 여전사(-8000억원)가 분기말 상각 효과 등으로 감소 전환한 데 기인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 중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 규모가 여전히 높고, 10월에는 가을철 이사수요, 신용대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다시 증가폭이 늘어날 수 있다”며 “가계대출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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