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사고 막으려 '순환근무 예외직원 통제장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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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내부통제를 위해 순환근무 예외직원에 대한 사고예방 통제장치를 마련했다.
아시아경제는 '[내부통제 현주소]②15년 근무로 횡령했는데전문분야 장기근무는 '대거 허용'(9월21일)' 기사에서 순환근무 예외직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이 12일 발표한 '사고 예방을 위한 은행권 내부통제 점검결과'에 따르면 순환근무 적용배제 직원 중 기업금융, 외환·파생운용 업무 담당 직원에 대해 별도의 사고예방대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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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대책 이행시기도 앞당기기로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내부통제를 위해 순환근무 예외직원에 대한 사고예방 통제장치를 마련했다. 아시아경제는 '[내부통제 현주소]②15년 근무로 횡령했는데…전문분야 장기근무는 '대거 허용'(9월21일)' 기사에서 순환근무 예외직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이 12일 발표한 '사고 예방을 위한 은행권 내부통제 점검결과'에 따르면 순환근무 적용배제 직원 중 기업금융, 외환·파생운용 업무 담당 직원에 대해 별도의 사고예방대책을 세웠다. 현재 은행연합회 모범규준에 따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대해서는 장기근무시 승인제도 등 장기근무자 인사 관리체계의 적용을 배제'한다. 이 순환근무 예외직원에 대한 특별 명령휴가제도 도입, 부서내 담당업무ㆍ기업 등 업무 순환, 영업(front)과 자금결제(back) 업무의 명확한 직무분리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금감원은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은행권에 조기에 안착될수 있도록 주요 과제 이행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인사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사유로 이행에 시간이 소요되는 과제의 목표 달성시한을 단축했다.
'장기근무직원 관리비율'은 2025년말까지 5% 이내 축소하기로 했었는데, 이를 2024년말까지로 당겼다. '준법감시부서 인력확대'는 2027년말까지 0.8%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을 2025년말까지로 바꿨다. '전산시스템 통제강화'에서는 2024년말까지 PW 대체 인증방식 도입하기로 한 것을 2024년 6월말로 변경했다. '자금인출 시스템 검증 강화'에선 2024년말까지 중요사항 검증 의무화를 마치기로 했는데 이를 2024년6월말까지로 단축했다.
금감원은 은행 내부통제에 관한 감독 위해 경영실태평가 제도를 포함한 감독제도의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내부통제 평가비중 확대한다. 현재 경영관리 하위항목인 내부통제 부문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하고 평가비중을 기존 5.3%에서 10%까지 확대한다. 검사매뉴얼도 개편한다. 내부통제 혁신방안, 사고예방 장치의 적정성 평가 항목 등을 금감원 검사시 활용하는 체크리스트에 대폭 반영하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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