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 공개 ‘루이바오-후이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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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이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로 결정됐다.
에버랜드가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맞는 쌍둥이 아기 판다에게 선물한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다.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일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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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이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로 결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12일 발표했다. 에버랜드가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맞는 쌍둥이 아기 판다에게 선물한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다.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뜻한다.
판다들의 이름은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40여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에버랜드 SNS 채널과 동물원 팬카페 등에서 진행된 댓글 공모에는 약 2만명이 참여해 4만여개의 이름이 응모됐다.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이름 10쌍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투표에는 20만여건의 고객 투표가 이뤄졌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 결선 투표에는 50만명이 참여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100일간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해왔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을 앞둔 현재 둘 다 5kg을 넘어섰다. 겉모습도 생후 열흘경부터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는 흰털과 검은 털이 가득한 귀여운 판다의 모습을 띄고 있다.
엄마인 아이바오가 자연포육을 했던 푸바오 때와 달리 쌍둥이 두 마리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들이 출생 때부터 인공포육을 병행해오고 있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포육실로 데려와 사육사가 분유를 먹이고 보살피는 방식이다. 향후 쌍둥이 판다가 두 발에 힘이 생겨 걷게 되는 시기인 생후 4개월경부터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와 생활하며 사육사들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예정이다.
생후 한 달 무렵 눈을 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뒤집기와 배밀이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잇몸을 뚫고 유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판다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늦게 검정색을 띄게 되는 코도 최근 들어 분홍빛에서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 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일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객들은 SNS를 통해 “지금처럼 예쁘게만 자라다오” “잘 컸으면 좋겠다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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