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600만원까지 치솟은 여의도 ‘불꽃축제뷰’… 아파트 명당 입지는 어디?
- 아파트 명당 입지로는 이달 입주 시작한 ‘브라이튼 여의도’ 등 꼽혀
이달 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이후 여의도 ‘불꽃축제뷰’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당 입지는 주거 관점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5성급 호텔인 여의도 파크원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10월 첫째 주 1박당 객실 가격은 최소 65만원에서 최고 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9월 셋째 주 토요일 1박 가격(65만~139만7000원) 대비 무려 6배가 급등한 금액이다.
이처럼 객실 비용이 뛴 이유로는 지난 7일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꼽힌다. 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인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의 배 위에서 오후 7시 20분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매년 대규모 인파를 모아 온 불꽃축제에는 올해에도 경찰 추산 100만 여명의 대규모 방문객이 몰렸다.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은 여의도 내 대표적인 불꽃축제뷰 명당 입지로 불린다.
주목할 점은 불꽃축제 뷰 명당 입지에 대한 관심이 주거시설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조망 여건이 우수하다는 장점은 곧 여의도에서도 손꼽히는 주거 입지라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석한 현 모씨(52세)는 “불꽃축제를 찾아 오랜만에 여의도에 와 보니, 새삼 여의도가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강과 한강공원이 눈앞에 넓게 펼쳐져 있고,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트렌디한 상권에다 교통 여건까지 우수해 신축 아파트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여의도의 메인 컨텐츠로 손꼽히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완성형 주거 여건을 갖춘 서울에서도 돋보이는 정주 여건을 보유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의도를 넘어 서울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불리는 23만㎡ 규모의 여의도 공원은 여의도 중심에 길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도심 속에서도 힐링을 누리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입지다.
더욱이 여의도 한강공원 조망이 우수하다는 점은 곧 우수한 한강 조망 여건과도 직결된다. 최근 여의도·용산·반포 등 한강변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잇따르면서 한강 조망 여건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생활 인프라 또한 갖추고 있다. 동여의도 일대에는 경제(금융), 방송, 공원, 쇼핑 및 문화시설 등이 한데 몰려 있다. 특히 CBD, GBD와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꼽힐 정도로 증권거래소, 금융감독원, 증권사, 금융사 등 8000여 개의 기업이 집중돼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더현대 서울’과 ‘IFC몰’을 비롯해 다양한 쇼핑, 문화, 외식 등 다양한 매장들과 625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여의도성모병원)도 들어서 있다.
교통 여건도 돋보인다. 현재 여의도에는 지하철 5호선(여의도역, 여의나루역)과 9호선(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 샛강역), 신림선 등 3개 노선이 지나고 있으며, 여의도역(5호선, 9호선)과 샛강역(신림선, 9호선)은 환승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의도의 새로운 ‘불꽃축제뷰’ 단지에 이름을 올린 신규 공급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의도에서도 상징성 높은 옛 여의도 MBC 부지(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39)에 들어서는 새로운 랜드마크인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브라이튼 여의도’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132㎡의 454세대로 이뤄져 있다. 4년 단기 민간임대 형태로 공급하며, 현재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단지는 여의도 내에서도 여의도 한강공원이 인접한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더 현대 서울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복합 쇼핑몰인 IFC몰이 지근거리에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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