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치는’ 주담대 금리 7.67%… 2000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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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7.67%로 치솟았다고 현지 경제지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에서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의 지난주 평균이 전주보다 0.14% 포인트 올라 7.67%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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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상승… 고금리에 주택시장 타격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7.67%로 치솟았다고 현지 경제지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에서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의 지난주 평균이 전주보다 0.14% 포인트 올라 7.67%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고금리에서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기지 금리를 연동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지난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은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2008년 금융위기를 1년 앞둔 시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해 3월 금리 인상 전까지 저금리로 모기지를 받아 주택을 산 현지 자가 보유자는 고금리 국면에서 이동을 주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건설업계도 작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미국 건설업체들은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금융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현지 주택시장 침체는 여전한다.
MBA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단체 3곳은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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