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10~11월 '화려한' 케이팝-마산국화축제에 사격대회까지
[윤성효 기자]
▲ 창원 케이팝(K-POP) 월드페스티벌(2022년). |
ⓒ 창원시청 |
경남 창원에서 10~11월 사이에 규모 있고 화려한 여러 축제와 국제 체육행사가 열린다.
문화다양성축제(맘프)와 연계한 창원거리예술축제, 열릴 때마다 케이팝 팬들을 열광시킨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10만여본의 국화를 선보이는 '마산국화축제', 세계 최고 수준의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등이다.
[20~21일] 창원거리예술축제 중앙대로에서
창원거리예술축제는 중앙대로에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기존 창원거리페스티벌에서 이어지는 행사로, 축제명에 걸맞은 '거리예술'을 주제로 국내 다양한 지역현장의 거리예술작품을 초청하여 꾸며진다.
참가작 공개모집에서 총 43개 작품이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우수한 7개 작품이 선정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은자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을 넘어 전국적으로 훌륭한 거리공연을 창원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창원의 거리 곳곳에 예술과 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창원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창원 케이팝(K-POP) 월드페스티벌은 오는 27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행사를 앞두고 세계 53개국 54개 지역에서 예선이 벌어졌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차,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그리스, 칠레, 대만, 호주, 미국,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스페인 등 8개 팀이 창원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가수 권은비, 걸그룹 '드림캐쳐', '드리핀', 7인조 보이그룹 'DKZ', '시크릿넘버'가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KBS 월드를 통해 세계 100여 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28일부터 11월 6일] 마산국화축제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이하는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3·15해양누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28일 오후 6시 30분 3·15해양누리공원 무대에서 식전 공연을 비롯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해상 드론 라이트쇼와 인기가수 공연 등으로 꾸며져 가을밤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국화 작품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까지 2만5000㎡ 규모의 축제장이 10만여 본의 국화로 꾸며지며, 8개 주제 20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 3일 오후 8시에는 국화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국향 가요제, 오광대 공연, 클래식 음악회, 국화 매직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김은자 국장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를 위해 내실 있는 콘텐츠 준비는 물론 교통 편의를 비롯한 쾌적한 축제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니 올가을 창원에서 국화꽃 향기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22일 용지문화공원과 주변 거리에서는 올해 18회째를 맞는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가 열린다. 맘프는 아시아 17개국의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국가별 문화체험 행사와 전통의상, 춤, 음악 등 놀 거리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올해 '창원단감축제'는 단감농가의 탄저병 피해에 따라 취소되었다. 창원시는 대신에 오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8일간 단감 대규모 판촉전을 벌일 예정이다. '마금산온천축제'는 내부 사정으로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
올림픽 출전권 걸린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도 치러
오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12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사격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 경남사격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1971년 서울 대회 개최 이후 52년 만에 창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35개국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고,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쿼터 24장)이 부여된다. 소총, 권총, 산탄총, 러닝타겟 52개 세부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창원시는 "사격 대회 특성상 우려되는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 총기관리 및 대테러 대책 등 꼼꼼한 안전대책관리 계획을 세워 본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힘쓸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은자 국장은 "시민들의 안전 및 질서 의식을 강화하고 성공적 개최로 창원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스포츠 친화 도시 창원의 확고한 도시 이미지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식의 승리요, 몰상식의 참패다
- 화끈하게 제꼈지만... 본전 찾은 민주당, 숙제 남은 이재명
- 사라진 공론장... 민주주의가 위험하다
- 이준석의 패배 예언 적중, 충격 빠진 국힘의 선택은?
- 20대 여성은 왜 우울한가... '미친 여자들'이 증명해온 진실
- 이권 카르텔? 임이자 의원님, 할 말 있습니다
- 이재명, 왜 '민주당의 승리' 아니라 했을까
- [속보] 검찰, '백현동 개발' 이재명 기소... '방북비용 대납'은 아직
- 합참의장 "북한, 하마스와는 다른 무력... 결전 태세 유지"
- '강서 승리' 민주당 "대통령이 답할 시간, 우리도 바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