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포럼 내달 개최…'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

반도체 전문가인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 기조강연

삼성전자가 내달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컴퓨터 공학(CE) 분야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삼성 AI 포럼 2023'을 개최한다.

삼성 AI 포럼은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AI 및 CE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데 목적을 둔다. 2017년부터 진행돼 올해 7회째다. 올해는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포럼 주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초거대 AI'다.

개회사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요슈야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와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일본 리켄 컴퓨터과학연구소의 사토시 마쓰오카, 미국 메타 AI 리서치랩의 래리 지닉 강연도 이어진다.

'삼성 AI 포럼 2023' 홍보 이미지 / [이미지제공=삼성전자]

SAIT의 AI·CE 연구 리더와 국내외 석학의 연구 현황과 비전도 공유될 예정이다. AI 분야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산업용 AI의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CE 분야에서는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을 세부 주제로 다룬다.

SAIT는 포럼날 AI 분야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대회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우수 논문 포스터 발표, 연구원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해 AI·CE 분야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한다.

진교영 SAIT 사장은 "AI와 CE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는 미래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SAIT는 글로벌 석학·전문가와 교류하며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삼성 AI 포럼이 세계 AI·CE 연구 생태계 확장을 가속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