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쌍둥이 판다 이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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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들에게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탄생 100일을 앞두고 온·오프라인으로 공모한 쌍둥이들의 이름이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40여일 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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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들에게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탄생 100일을 앞두고 온·오프라인으로 공모한 쌍둥이들의 이름이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나란히 몸무게 5kg을 훌쩍 넘어선 쌍둥이 판다는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맞는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40여일 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로 선정됐다. 처음 에버랜드 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에서 진행된 댓글 공모에는 약 2만명이 참여해 4만여개 이름이 응모됐다.
이후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이름 10쌍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투표에 약 20만 건의 투표가 이어졌다. 최종 투표가 진행된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등에는 약 50만명이 참여했다. 여기서 최종 후보 4쌍 중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이름으로 선정됐다.
판다는 보통 몸무게 200g 미만 미숙아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다. 생후 100일이 지난 후에 이름을 지어주는 게 관례였다. 2020년 7월 4일에 태어난 ‘맏언니’ 푸바오도 약 100일 만인 그해 11월에야 이름이 정해졌다.
쌍둥이 판다들은 현재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생후 약 한 달부터 눈을 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뒤집기와 배밀이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잇몸을 뚫고 유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쌍둥이들이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에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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