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머스크 "테슬라 슈퍼차저, 이스라엘 전역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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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로부터 테러당한 이스라엘 전역의 '슈퍼차저'를 무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계정에 "이스라엘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는 이제부터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슈퍼차저 무료 개방을 통해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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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지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로부터 테러당한 이스라엘 전역의 '슈퍼차저'를 무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슈퍼차저는 테슬라의 급속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다.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계정에 "이스라엘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는 이제부터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습 테러로 인해 피해를 본 이스라엘 국민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내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홈페이지의 슈퍼차저 설치 현황을 보면, 이스라엘에는 총 17개 지역에 슈퍼차저가 설치됐다. 설치된 슈퍼차저 스테이션 총 수량은 22개에 달한다.
이로써 분쟁 위험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 중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좀 더 수월하게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슈퍼차저 무료 개방을 통해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지원한 바 있다.
2018년 미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당시 주 남부 도시의 슈퍼차저를 무료로 전환했고,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도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의 슈퍼차저를 개방했다.
같은 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허리케인 '이안'이 강타했을 때도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잠깐 무료로 전환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자신이 소유한 위성 인터넷 사업체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도로, 에너지 시설, 통신 시설 등을 무차별 폭격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인터넷 접속도 불안정해졌다.
이후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 위성망의 인터넷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무료로 제공했고, 덕분에 초고속 인터넷이 끊긴 후방 도시는 물론 군 본부도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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