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선 결과에 이정미 "당 살릴 모든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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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면서 "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패배의 책임은 선거를 이끈 당 대표에게 있다"며 "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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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 사진은 9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자문단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3.9.17 |
ⓒ 연합뉴스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면서 "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지난 보선에서 득표율 1.83%(4451표)로 낙선했다. 권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강서구에서 득표율 1.29%(3350표)를 얻었던 것보다는 낫지만 결국 거대 양당 틈바구니에서 2% 득표율도 얻지 못한 점은 뼈 아픈 결과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선거기간 내내 당을 위해 전국에서 달려와 눈물겨운 헌신을 보여주신 당원 동지들, 무엇보다 당선 가능성을 떠나 오롯이 정의당을 선택해 주신 4451분의 강서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송구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더불어, 거대 양당 대결정치의 벽을 넘어 녹색돌봄의 정치, 깡통전세사기로 불안에 떠는 세입자들과 지역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치, 청년과 여성들의 내일을 그리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러나 강서주민들께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매서운 심판관이 돼 절박한 마음으로 결집하셨다. 거대양당의 높은 벽도 절감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의 패배는 모두 정의당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정의당의 혁신 노력이 국민들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는 채찍질로 받아들인다"라며 "뼈를 깎는 성찰과 근본적 변화가 없이 내년 총선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게 더욱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패배의 책임은 선거를 이끈 당 대표에게 있다"며 "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의당은 다양한 견해가 공존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길에 협력하고 경쟁하는 정치구조 변화에 더욱 혼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거결과를 교훈 삼아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정의당의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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