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한, 싱가포르 모빌리티 전략 수립 최적 파트너"

한-싱가포르 미래모빌리티 비전과 발전전략 세미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싱가포르가 국가 차원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싱가포르제조연합회(SMF)와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한-싱가포르 미래 모빌리티 비전및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이코노미 2030, 그린플랜 2030 등 국가수소전략을 추진중인 싱가포르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태파니 탄 싱가포르 국립 전기차 센터 소장은“싱가포르의 자동차 전동화가 싱가포르의 육상 운송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핵심 동인”이라며 “싱가포르내EV보급을 촉진하고EV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해충전 인프라 확대, 전기차 소유 비용 저감 및 전기차 모델 다양화, 전기차 관련 기술 발전 및 역량 개발이라는3가지 핵심 영역에서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금융,배터리 재활용, IoT는 물론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로 꼽힌다.

강남훈 KAMA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수송부문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5분의1을 차지하는데,특히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운송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KAMA는 한국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스마트제조 혁신역량 등 싱가포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미래 모빌리티 전략수립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봤다.

강 회장은 “한국은 미래 모빌리티,스마트 제조 혁신 역량 등 싱가포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특히“한국은싱가포르가 국가 전략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수소경제,전기차,배터리 제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국이기에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의 탈 탄소 정책 추진의 중심에는수소 기술 보유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필수가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 Korea) 회장은 “싱가포르 정부의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철저한 투자 계획,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205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50%를 수소로 공급할 계획이라며,수소 전략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양의 수입 수소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나,국가적 수소 이니셔티브는 순환적 수소경제가 정착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고 했다.

자동차 산업으로 인한 고용효과 및 제조업 경쟁력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싱가포르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2020년4%에서2030년65%, 2050년에는10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은“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생산5위,기업별 판매량은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11.5%로 우리나라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한국에는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가1만개가 넘고 관련 고용효과는190만 명으로 전체 고용의7.1%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한국의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은 배터리,연료전지 등 미래 자동차 핵심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현대차의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지어진 전기차 아이오닉 생산 공장은 싱가포르 친환경차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