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교원단체 배제는 갈라치기" 지적에, 이주호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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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0시 28분까지 진행된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막판에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교원단체 갈라치기'가 논란이 됐다.
국회 교육위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김철민 교육위원장까지 나서 이 장관의 '교원 4단체 배제' 만남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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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윤근혁]
▲ 답변하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 제출 요청에 답변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국회 교육위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김철민 교육위원장까지 나서 이 장관의 '교원 4단체 배제' 만남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이 장관은 "갈라치기가 아니다"고 해명하다가 결국 "다 만나겠다"고 답변했다.
강민정 "30만 교사들은 교원6단체에 공동요구안 만들라고 했는데..."
이날 강민정 의원은 이 장관에게 "교육부장관이 8월 21일, 27일, 9월 5일, 15일, 22일 굉장히 자주 교원간담회를 했다"면서 "장관이 만난 단체를 나중에 알고 보니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아니면 교사노조연맹이고 대한교조(대한민국교원조합)도 끼었다. 이렇게 되면 교권4법을 만들면서 공동요구안을 만든 교원6단체 중에 4개 단체는 배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왜 나머지 4개 단체는 제외했느냐"면서 "30만 교사들이 공식적으로 교원 공동요구안 만들라고 한 6개 교원단체만큼은 최소한 골고루 만나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것은 (교원단체를)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자 이 장관은 "갈라치기는 절대 아니다", "6개 단체 기준 자체가 좀..."이라고 말했다가 "어떻든 간에 다양한 단체들, 교사들과 매주 회의를 하고 의견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1일 교육부 국감에서 강민정 의원이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
ⓒ 교육언론창 |
강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김철민 교육위원장은 "강민정 의원 말씀에 상당히 동감한다"면서 "만나기 껄끄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왜 (다른 교원4단체는) 못 만나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네, 다 만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교육언론[창]은 <'장관 대화' 특혜 받은 교총, '자화자찬' 홍보전>(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5), <"우리 한국교총처럼..." 교육부차관이 '49재' 추모방법 추천?>(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4) 등의 기사를 통해 교육부 장·차관의 교원4단체 배제 만남 등에 대한 교사들의 비판 의견을 보도했다.
하지만 교육부장관은 최근 위 기사들을 포함한 본지 기사 5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와 반론보도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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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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