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지분 가치 감소…본격 리튬 생산도 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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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지분 가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스프레드 축소와 열연 및 후판 공장 대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일회성 노무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6,1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 외 부문 호조로 연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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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높은 변동성…내년부터 실적 기여"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SK증권이 1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지분 가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0조 6,000억 원과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2%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10%가량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스프레드 축소와 열연 및 후판 공장 대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일회성 노무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6,1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 외 부문 호조로 연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HY클린메탈은 지난 7월 광양 공장 준공 이후 램프업(생산량 확대) 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인증받기 전 생산 제품들을 일부 판매하고 있다"며 "생산량은 생산 능력의 50%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광석리튬2 공장이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리튬 생산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그는 "최근 리튬 가격의 높은 변동성으로 필바라사와의 가격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사후 결제 방식으로 광석 리튬을 조달받아 준공 이후 램프업 기간을 거치는 데에는 크게 지장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튬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리튬 가격 하락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저렴한 리튬 광석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격 마지노선이 톤당 2만 달러이고, 현재 이와 근접한 수준까지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튬 가격 하락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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