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株 강세…코스피 상승 출발

손선희 2023. 10. 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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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3달러대로 하락한 WTI 유가, 4.5%대로 내려온 미 10년물 국채 금리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성장주들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다만 저녁 발표 예정인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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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1포인트(0.75%) 오른 2468.4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23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148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그룹에서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1.47% 오른 6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외에 SK하이닉스(2.35%), 삼성SDI(2.94%), LG화학(1.74%) 등도 장 초반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3달러대로 하락한 WTI 유가, 4.5%대로 내려온 미 10년물 국채 금리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성장주들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다만 저녁 발표 예정인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전일 동반 강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 양대 대장주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 간 수급 주도권 경쟁에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94포인트(1.22%) 오른 827.06에 거래 중이다. 개인 투자자가 69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629억원, 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은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93%)과 에코프로(4.27%)가 나란히 장 초반 4%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은 장 초반 4.23% 하락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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