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기침약 때문에”…‘3개월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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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1일(현지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기간은 8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이라고 발표했다.
PGA투어는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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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에 적발된 8번째 선수
12월 1일부터 대회 출전 가능
안병훈이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1일(현지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기간은 8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이라고 발표했다. PGA투어는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징계 기간은 소급 적용된다. 12월 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PGA투어에서 도핑에 적발된 여덟번째 선수다. PGA투어가 도핑 정책을 시행한 것은 2008년이다. 2019년 맷 에버리(미국) 이후 4년 만에 나온 도핑 사례다.
안병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8월 한국에서 감기가 옮았다"며 "기침 증상이 심해져 약을 먹었는데 부주의하게도 약의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용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 약을 사용한 것은 감기 증상 완화 외에 그 어떤 다른 목적도 없었다"면서 "조심성 없었던 점을 인정하고, 제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고자 한다"고 적었다.
안병훈은 2022/2023시즌 PGA투어 31개 대회에 등판해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은 53위이다. 8월 21일 끝난 BMW 챔피언십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징계를 받은 안병훈은 현재 열리는 PGA투어 가을 시리즈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페덱스 랭킹 44위에 올라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은 확보한 상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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