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판매 감소 전망…현대차 목표가↓"

이영호 2023. 10. 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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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2일 현대차의 도매 판매 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2분기 대비 실적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3조7천706억원으로 2분기보다 11% 감소,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4.8% 밑돌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도매 판매 대수가 예상보다 적고, 기말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높아 판매보증비 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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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KB증권은 12일 현대차의 도매 판매 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2분기 대비 실적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3조7천706억원으로 2분기보다 11% 감소,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4.8% 밑돌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도매 판매 대수가 예상보다 적고, 기말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높아 판매보증비 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3분기 중국 제외 잠정 도매판매 대수가 99만대를 기록해 기존 예상을 3.6% 하회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판매 호조로 대당 공헌이익(822만원)이 기존 예상보다 6.1%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기말 환율 하락으로 판매보증부채 평가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15조5천60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8.5%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5%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시중 금리 상승과 고용 둔화로 인한 미국 자동차 소비 위축, 유럽의 자국산 전기차 보호 정책으로 전기차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는 점 등은 매수 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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