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초기술 방향성은 ETA…인재가 핵심 경쟁력"

김평화 2023. 10. 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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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초기술'과 '인재'를 꼽았다.

초기술 방향성으로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 노래인 'ETA'를 딴 환경(Environment), 첨단 기술(Technology), 융복합 응용 기술(Application) 키워드를 제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SK하이닉스는 초기술 방향성을 'ETA'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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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경쟁력 두 축은 '초기술'과 '인재'
글로벌 인재 모이는 핫플레이스 지향
"뉴진스처럼 시대의 아이콘 될 것"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초기술'과 '인재'를 꼽았다. 초기술 방향성으로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 노래인 'ETA'를 딴 환경(Environment), 첨단 기술(Technology), 융복합 응용 기술(Application) 키워드를 제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미래 반도체 인재들을 만나 반도체 산업 흐름과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하이닉스]

곽 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기술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 반도체 역할이 확대하고 있다며 메모리 제조사들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초기술에 기반한 '굿 메모리(Good Memory)'를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초기술 방향성을 'ETA'로 제시했다. 청바지와 같은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등장한 뉴진스처럼 회사 역시 시대의 아이콘이 되기 위한 포부를 담아 뉴진스 노래 중 하나인 ETA의 각 이니셜을 변형해 초기술 키워드를 제시했다. E 분야에선 친환경 반도체 생산과 저전력 솔루션 제품 판매에 힘쓰고 T 분야에선 고객이 요구하는 대용량, 초고속, 저전력 기반의 신뢰성 높은 제품을 내놓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식이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회사 설립 이래 40년 동안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초기술이 있었다고 짚었다. 또 이를 가능하게 한 가장 큰 동력이 인재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로 회사를 만들어가겠단 구상이다. 그는 "반도체 미래 인재들이 SK하이닉스에 모여 첨단 기술 개발에 전념하면서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경영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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