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여성이 지켜냈다…하마스 일격에도 인명피해 없었던 '유일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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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테러했을 때 한 키부츠(집단농장)에는 피해를 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열한 교전 상황에서 리버만은 5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으며, 이후 4시간여에 걸쳐 20명을 추가로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르암 주민 일리트 파즈는 현지 매체 '이스라엘 하욤'과 인터뷰에서 "리버만은 (하마스의 기습을) 기다리는 대신 즉시 행동에 옮겼다"라며 "조기에 조처를 취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것을 막아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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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상 받을 자격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테러했을 때 한 키부츠(집단농장)에는 피해를 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민들을 이끌고 직접 농장을 지킨 25세 여성 인바르 리버만(Inbar Lieberman)의 활약 덕분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이스라엘 현지 매체 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키부츠인 '니르암'을 지켜낸 보안 요원 리버만의 일화를 전했다. 리버만은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됐던 지난 토요일 이른 아침 폭발음이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리버만은 소음이 평소의 소리와 다르다는 것을 간파했고, 즉시 무기고를 열어 12명의 보안팀에 총을 나눠주는 등 전투 태세를 갖췄다.
이후 리버만은 자신의 분대를 마을 전역 요충에 매복시켰고,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침습에 대비했다. 또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얼마 후 하마스 대원들은 니르암으로 접근했고, 리버만의 분대는 이에 대응해 전투를 벌였다. 치열한 교전 상황에서 리버만은 5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으며, 이후 4시간여에 걸쳐 20명을 추가로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로 인해 가자지구 인근의 이스라엘 키부츠 상당수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버만이 지킨 니르암은 아무런 인명 피해도 보지 않은 유일한 마을이다.
니르암 주민 일리트 파즈는 현지 매체 '이스라엘 하욤'과 인터뷰에서 "리버만은 (하마스의 기습을) 기다리는 대신 즉시 행동에 옮겼다"라며 "조기에 조처를 취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것을 막아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인 노암 고틀리브는 "소수의 지역 방위군으로 훨씬 많은 하마스 대원들을 격퇴한 것"이라며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기적이었다"라고 했다.
이스라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리버만의 활약상을 칭송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이스라엘의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모든 일이 끝나면 이 여성은 이스라엘을 대표해 포상받게 될 것"이라며 "그의 영웅적 행위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져야 한다"라고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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