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엔솔 판가 하락 둔화할 것…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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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배터리 판매 가격 하락 폭은 4분기부터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매출액도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판가 하락 폭 축소+미국 OEM 생산/판매 개선)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여 주가 역시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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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배터리 판매 가격 하락 폭은 4분기부터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인 CATL 주가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6만원으로 하향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손익분기점(kg당 18~20달러)에 근접해감에 따라 연내 리튬 가격의 바닥이 확인되면서 양극재를 포함한 배터리 판가 하락 폭도 4분기부터 둔화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르노 중심의 판매 둔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미국 OEM(테슬라, GM) 중심으로 4분기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주 연구원은 "매출액도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판가 하락 폭 축소+미국 OEM 생산/판매 개선)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여 주가 역시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31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 +8%를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전분기 대비 94% 증가한 2160억원으로 예상치(1700억원)를 뛰어넘은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GM의 생산회복(상반기 5만대, 하반기 10만대)과 함께 9월 신차 인도가 시작되며 AMPC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GM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전분기 대비 5% 하락)이 예상보다 선방했고, 테슬라 생산차질 영향으로 소형(전분기 대비 5% 하락)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GM과 테슬라 중심의 생산/판매 회복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89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84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기술적인 조정으로 연말에는 2차전지 반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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