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모든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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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모든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장치'가 설치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30㎜ 이상인 72개 역 585곳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도 확대 설치한다.
공사는 자동안전발판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100㎜ 초과, 130㎜ 미만으로 발 빠짐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곳에는 승차 위치 바닥에 LED 경고등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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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모든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장치'가 설치된다. 또한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어 발빠짐 우려가 있는 72개 역에는 '자동안전발판'이 확대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발 빠짐 사고와 승강편의시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 개선 작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1833대의 에스컬레이터 중 역주행 방지 안전장치가 이미 설치된 1097대(60%)를 제외한 736대를 대상으로 안전장치를 단다. 올해 말까지 116대, 내년 상반기까지 547대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조적인 문제로 장치 설치가 불가능한 에스컬레이터 73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402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전면 교체한다.
승강장 발 빠짐 사고에도 대비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30㎜ 이상인 72개 역 585곳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도 확대 설치한다.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은 승강장 안전문과 연동해 열차가 정위치에 정차한 것이 확인되면 올라오고, 출입문이 닫히면 센서로 잔류 승객 여부를 감지한 뒤 다시 내려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공사는 자동안전발판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100㎜ 초과, 130㎜ 미만으로 발 빠짐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곳에는 승차 위치 바닥에 LED 경고등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 놓여있는 가운데 지하철 요금 인상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투자의 여력이 생긴 만큼 요금 인상 수익을 뛰어넘는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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