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발달장애 팬과 놀이공원 "선물 받은 느낌" (유퀴즈)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3. 10. 12.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오정세가 발달장애 팬과 놀이공원에 방문한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할 수 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정세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정세가 발달장애 팬과 놀이공원에 방문한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할 수 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정세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연기도 연기지만 정세 씨만의 따스함이 있다"라며 칭찬했고, 조세호는 "사실 너무 유명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 친구와 놀이공원에 간 것도 많이 화제가 됐다"라며 궁금해했다. 과거 오정세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영 당시 발달장애 팬을 만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정세는 "만남 자체가 제가 먼저 손 내민 게 아니라 그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어 줬다. 제가 상태라는 인물로 드라마 안에서 되게 힘들어하는 신을 보고 범준이가 '어? 나 상태 만나서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라고 이야기했다는 걸 전해 들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고맙게 가서 만나고 온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놀이공원에서 하루를 두 분이 보내셨는데 범준 씨를 위해서 상태 캐릭터 그대로 갔다더라"라며 물었고, 오정세는 "어머니한테 여쭤봤는데 '오정세로 같이 놀아야 될까요? 상태로 놀아야 될까요?' 했다. 어머님도 잘 모르겠다고 그러시더라"라며 털어놨다.

오정세는 "범준이 눈에는 상태가 익숙하지 않을까 해서 준비는 해갔다. 만나니까 상태로 오롯이 그날 하루 같이 놀게 됐다. 제가 누군가한테 선물을 준 게 아니라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은 "백상 수상 소감 때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가자' 했다. 이 약속도 지키셨다더라"라며 감탄했다. 오정세는 "범준이가 저를 케어해주는 느낌이었다. 무서운 걸 타면 '안 무서워'도 해주고 '고마워. 너로 인해서 안전함을 느껴'라고 속으로 했다"라며 전했다.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등장하는) 상태라는 인물을 만났을 때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이런 인물을 작품을 통해서 어떻게 보여줄까. 제일 큰 건 누군가 상태를 봤을 때 안돼 보이거나 도와주고 싶다 이런 생각이 안 들었으면 좋겠고 '같이 하고 싶다. 친구가 되고 싶다. 같이 어울리고 싶다'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제 머릿속에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오정세는 발달장애 팬과 인연에 대해 "제 마음속으로는 그냥 1년에 한 번이라도 얼굴 보고 놀아야지'라는 마음은 있지만 어느 순간 이게 의무감이 되나?'라는 조심스러움이 생기더라. 의무감으로 만나고 싶진 않다. 제가 친한 친구도 3년에 한 번 볼 수도 있고 1년에 열 번 볼 수도 있고. 그냥 생각날 때 보는 친구였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