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내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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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부산 기장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국·공유지 등을 활용,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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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부산 기장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국·공유지 등을 활용,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테마파크의 면적은 국·공유지 52만4000㎡, 사유지 7만1000㎡ 등 전체 59만5000㎡에 달한다. 축구장(7140㎡) 83개를 합쳐놓은 규모다. 사업비는 35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곳에는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전문가들 등의 아이디어를 담아 교육훈련 시설, 문화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인근 주민들을 위한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제안 시설 설치도 검토한다.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4000 가구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해 달라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지만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수년간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입지 선정을 위한 추진 전담팀을 구성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주민 요구 사항에 대한 조처 방안을 모색했다. 또 기장군수와 면담을 하고 주민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한 끝에 철마면 일원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전격 합의했다.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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